블록체인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 중 하나는 ‘이더리움이냐, 솔라나냐’입니다. 특히 NFT나 디파이(DeFi)를 한 번이라도 경험해보신 분들은 솔라나가 이더리움보다 훨씬 빠르고 수수료도 저렴하다는 얘기를 자주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렇다면 정말 솔라나가 이더리움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아니면 아직 이더리움이 최종 승자일까요? 이 글에서는 이 두 플랫폼의 기술, 사용성, 생태계, 투자 흐름까지 전방위로 비교해서, 어떤 플랫폼이 나에게 더 적합한지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 요약 정리 – 이 글을 빠르게 알고 싶다면
- 솔라나는 초당 5만 건 이상 처리하는 초고속 블록체인으로, 수수료도 거의 무료 수준입니다.
- 이더리움은 느리고 비싸지만 탈중앙화와 안정성 면에서 독보적입니다.
- NFT 거래량은 여전히 이더리움이 1위지만, 솔라나는 빠르게 추격 중입니다.
- DeFi에서도 이더리움이 확고한 리더지만, 솔라나의 TVL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 솔라나는 속도와 비용 측면에서 매력적이지만, 네트워크 다운 경험이 있어 안정성은 이더리움이 앞섭니다.
- 투자 트렌드는 솔라나 쪽으로 강하게 쏠리는 시기가 있었고, 지금도 기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 “이더리움 킬러” 솔라나, 과연 그럴까?
솔라나(Solana)가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사람들은 “이더리움 킬러가 나타났다”고 떠들썩했죠. 블록체인 업계에서 ‘이더리움 킬러’란, 이더리움보다 더 나은 기술적 조건을 갖춘 차세대 플랫폼을 말해요. 하지만 지금까지 수많은 프로젝트가 그런 기대를 받으며 등장했다가 사라졌습니다. 그중에서도 솔라나는 단순히 ‘잠재력’만 이야기한 게 아니라 실제 사용량과 커뮤니티 성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죠.
특히 트위터(현 X)나 디스코드 같은 커뮤니티에서 솔라나 관련 논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NFT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OpenSea는 너무 느리고 가스비가 너무 비싸다, Magic Eden이 더 낫다”는 얘기도 나오곤 했습니다. 단순히 기술을 넘어서 사용자 경험 면에서도 솔라나는 뚜렷한 인상을 남기고 있죠.
2. 솔라나 프로젝트 간단 정리
솔라나는 2018년에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라는 전직 퀄컴 엔지니어가 중심이 되어 시작한 프로젝트예요. 처음부터 ‘속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블록체인에서도 웹2처럼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앱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에서 출발했죠. 그래서 솔라나는 독특한 합의 알고리즘을 채택하고,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슬로건도 명확해요. “Web-Scale Blockchain” — 즉, 대규모 인터넷 수준의 처리량을 블록체인에서도 구현하겠다는 거예요. 이게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로 솔라나는 실시간 결제, 빠른 게임, 초고속 DEX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3. 기술 비교 – 느려도 정교한 이더리움, 빠르지만 불안한 솔라나
항목 | 이더리움 (Ethereum) | 솔라나 (Solana) |
---|---|---|
합의 방식 | 지분 증명 (PoS) | PoH + PoS 하이브리드 |
처리 속도 (TPS) | 15건 수준 (메인넷) | 최대 65,000건+ |
수수료 | 보통 몇 달러 | 0.01달러 미만 |
확장성 대응 | Layer 2 (Arbitrum, Optimism 등) | 기본 구조에서 확장성 확보 |
네트워크 안정성 | 매우 안정적 | 종종 다운 발생(2022년 등) |
이 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솔라나는 정말 빠르고 저렴합니다. 하지만 시스템이 복잡하고, 집중화된 구조이기 때문에 네트워크가 멈추는 일이 몇 차례 있었어요. 반면 이더리움은 느리고 비싸지만, 안정성과 탈중앙화에서는 여전히 최상위권입니다.
4. NFT와 DeFi에서의 경쟁 구도
🖼 NFT 시장 – 여전히 이더리움의 독무대
OpenSea, Blur 같은 이더리움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가 여전히 거래량에서 압도적입니다. 크립토펑크, BAYC 등 대형 프로젝트는 모두 이더리움에서 시작됐고, 여전히 메이저는 이더리움이에요. 하지만 솔라나도 Magic Eden을 앞세워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유저 입장에서는 수수료 부담이 적고, 발행 속도도 빠르다 보니 소규모 창작자나 신규 유입층에게는 솔라나가 매력적이죠.
💸 DeFi 생태계 – TVL은 이더리움, 성장성은 솔라나
DeFi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TVL(Total Value Locked), 즉 예치된 총 자산이에요. 이더리움은 여전히 TVL 1위를 지키고 있고, 유니스왑, 커브, 에이브 같은 거물 디앱들이 포진해 있어요. 반면 솔라나는 Serum, Orca 같은 프로젝트로 시작해서 Jupiter 등의 DEX로 점차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어요. 특히 2023~2024년 사이, 새롭게 부상한 DeFi 프로젝트들이 솔라나 기반으로 출시되며 큰 관심을 받았죠.
5. 각각의 장단점 – 결국, 쓰는 목적에 따라 나뉜다
이더리움의 강점
- 탈중앙성과 보안 면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
- 디앱 개발자 커뮤니티의 규모와 경험이 풍부
- Layer2 생태계를 통해 확장성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 중
이더리움의 약점
- 거래 속도 느림
- 가스비가 과도하게 비쌈 (특히 네트워크 혼잡 시)
솔라나의 강점
- 거래 처리 속도가 매우 빠름
- 수수료가 거의 없다시피 함
- 게임, 실시간 앱 등 속도가 중요한 분야에 강점
솔라나의 약점
- 중앙화 논란: 검증자 수가 적음
- 네트워크 정지 경험: 신뢰도에서 손해
그래서 어떤 걸 써야 하냐고요? 목적에 따라 다릅니다. NFT를 단순히 사고팔기만 할 거라면 솔라나도 좋고, 소액으로 디파이를 체험해보고 싶다면 솔라나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아요. 하지만 고액을 맡겨두거나, 보안이 중요한 앱을 만들 거라면 이더리움이 여전히 최고의 선택입니다.
6. 투자 흐름으로 보는 트렌드
솔라나는 2023년에만 무려 7배 넘게 가격이 올랐고, 2024년 초까지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기관 투자자들도 점차 솔라나 쪽에 눈을 돌리고 있고요. 블랙록(BlackRock)이나 ARK 같은 대형 펀드들이 솔라나 생태계를 분석하고 있다는 루머도 나돌고 있죠.
이더리움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보수적인 기관이나 장기 투자자들이 선호하죠. 실제로 ETF 승인 움직임이나, 스테이킹 보상 제도 등을 통해 이더리움은 ‘디지털 채권’ 같은 느낌을 주고 있어요. 반면 솔라나는 아직 상승 여력이 많은 성장주 느낌이고요.
7. 결론 – 싸움보다는 공존, 선택은 사용자 몫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완전히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요. 하나는 보안과 탈중앙화, 또 하나는 속도와 사용성. 그래서 ‘누가 더 낫다’보다 ‘나는 어떤 블록체인이 나에게 더 맞는가’가 중요한 거죠.
지금은 NFT나 DeFi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둘 다 알아두는 게 좋아요. 이더리움은 여전히 표준이고, 솔라나는 빠르게 변화를 주도하고 있으니까요. 앞으로 이 둘은 경쟁하면서도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자극하고, 전체 블록체인 생태계를 더 빠르게 발전시킬 거예요.
8. 자주 묻는 질문 (FAQ)
Q. 솔라나 쓰면 가스비 거의 없는데, 왜 다 안 옮겨가나요?
맞아요, 솔라나는 정말 싸고 빠릅니다. 하지만 네트워크가 멈춘 경험이 있고, 검증자가 일부에 집중되어 있어요. 그리고 이더리움에는 이미 수많은 디앱과 생태계가 자리잡고 있어서 옮기기 어렵죠. 둘의 목적이 달라요. 솔라나는 ‘효율성’, 이더리움은 ‘신뢰성’입니다.
Q. 처음 시작하려면 어디서부터 해볼까요?
소액으로 NFT 거래나 디파이를 체험해보고 싶다면 솔라나 추천이요. 반대로 크립토에 좀 더 진지하게 접근하고 싶다면 이더리움에서 시작해보는 게 좋습니다. 두 플랫폼 모두 Phantom(솔라나 지갑), Metamask(이더리움 지갑) 같은 툴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