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을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은 ‘어디서 사고팔아야 하지?’입니다. 국내 대표 거래소인 업비트(Upbit) 같은 중앙화 거래소(CEX)도 있고, 메타마스크와 연결해서 직접 쓰는 유니스왑(Uniswap)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DEX)도 있죠. 둘 다 장단점이 확실해서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포스팅에서는 실제 사용자 경험과 함께 CEX와 DEX의 원리, 사용 편의성, 보안, 수수료, 상장 토큰 다양성 등을 총정리해서 어떤 상황에 어떤 거래소를 선택하면 좋을지 정리해봤습니다.
- 1. 업비트 같은 CEX는 사용자 친화적 UI와 원화 입금 기능으로 처음 시작하기에 편리해요.
- 2. 유니스왑 같은 DEX는 지갑 연결만으로 프라이버시 보호와 신속한 신규 토큰 접근이 가능해요.
- 3. CEX와 DEX는 거래 방식, 보안 책임, 수수료 구조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여요.
- 4. 초보자는 CEX부터, 알트코인 매수 목적이라면 DEX 병행이 유리할 수 있어요.
- 5. 국내 세법상 DEX 사용도 과세 대상이며, 스캠 토큰 주의는 필수예요.
1. 업비트 같은 중앙화 거래소(CEX)는 왜 편리할까?
업비트를 처음 접한 사람들의 공통된 반응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쉽다.” 그리고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도 되고, 원화 입금도 되네?” 이게 바로 중앙화 거래소(Centralized Exchange, CEX)의 강점입니다. 한마디로 ‘중개인이 모든 걸 대신 해주는 거래소’라고 보면 되죠.
CEX의 거래 방식은 ‘오더북(Order Book)’ 시스템
주식 거래랑 비슷하게, 매수자와 매도자가 원하는 가격을 주문하고, 그 가격이 일치하면 거래가 체결됩니다. 이 주문 정보는 중앙 서버에 저장되고 거래소가 매칭해줘요. 사용자는 별도로 신경 쓸 게 없고, 단순히 매수/매도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업비트 사용자의 실제 장점
- 원화 입출금: 은행 연동으로 실시간 입금 가능, 국내 사용자에게 필수죠.
- 쉬운 UI: 초보자도 금방 익숙해질 만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 고객센터 및 보호: 해킹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문의할 수 있는 창구 존재.
- KYC 인증: 신원 인증이 필수라 보안적인 측면에서는 안전하다는 평가도 있어요.
하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중앙화된 서버에 모든 자산이 보관되기 때문에 해킹 리스크는 피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해외 대형 거래소도 해킹된 사례가 있고요. 또, 신원 정보(KYC)를 거래소에 제출해야 해서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는 제약이 있죠.
2. 유니스왑 같은 탈중앙 거래소(DEX)는 어떤 방식일까?
DEX(Decentralized Exchange)는 말 그대로 ‘중앙이 없다’는 말인데요. 내가 지갑을 직접 연결해서, 다른 사용자와 지갑 대 지갑으로 토큰을 교환합니다. 유니스왑은 대표적인 DEX로,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을 활용해 운영돼요.
DEX의 거래 방식은 ‘AMM(Automated Market Maker)’
전통적인 오더북이 아니라 유동성 풀(Liquidity Pool)이라는 개념을 사용합니다. 유동성 공급자가 토큰 쌍(예: ETH/USDC)을 예치하면, 사용자는 그 풀에서 원하는 토큰을 자동으로 교환할 수 있어요. 이 시스템 덕분에 상장 절차 없이도 다양한 토큰 거래가 가능하죠.
DEX의 뚜렷한 장점
- 지갑 직접 연결: 메타마스크 등으로 본인 지갑에서 바로 거래 가능.
- 프라이버시 보호: 신원 인증이 필요 없어 익명성이 보장됩니다.
- 상장 없는 신규 토큰: DEX에선 누구나 유동성 풀만 만들면 토큰 거래 가능.
하지만 사용이 다소 어렵습니다
처음 메타마스크를 설치하고, 이더리움을 입금하고, 가스비까지 계산하는 게 꽤 복잡하죠. 특히, 매 거래마다 가스비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은 비용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토큰이 진짜인지, 스캠인지 구분하기도 어렵고요.
3. CEX vs DEX 핵심 비교 테이블
항목 | 중앙화 거래소 (업비트) | 탈중앙 거래소 (유니스왑) |
---|---|---|
운영 주체 | 기업(중개자) | 스마트 계약 기반 프로토콜 |
자산 보관 | 거래소에 보관 | 본인 지갑에 보관 |
입출금 방식 | 원화 가능 (은행 연동) | 암호화폐만 입출금 |
수수료 | 거래소 수수료 | 가스비(네트워크 수수료) |
상장 조건 | 심사 및 승인 필요 | 누구나 유동성 풀 등록 가능 |
프라이버시 | KYC 필요 | 익명 거래 가능 |
보안 리스크 | 해킹 시 전체 피해 가능 | 개인지갑 보안에 달림 |
4. 실사용자 팁: 두 거래소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저 같은 경우, 업비트로 시작해서 DEX로 확장한 케이스입니다. 초반에는 원화로 입금하고, UI도 익숙하고, 뭔가 든든해서 업비트를 메인으로 썼죠. 그런데 어느 날 친구가 “그 토큰은 업비트에 없어. 유니스왑 가봐”라고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메타마스크를 깔고, 이더리움을 보내고, 유동성 풀에서 토큰을 교환해봤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DEX만의 자유로움에 익숙해지면 확실히 매력 있어요. 다만, 저는 늘 소량으로 테스트 거래를 먼저 해보고 본격 매수합니다. 실수로 잘못된 컨트랙트 주소 누르면 스캠에 걸릴 수도 있거든요.
많은 사람들도 이런 식으로 업비트를 중심으로 하되, 필요할 때 DEX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병행 사용하고 있어요. 특히 상장 전 알트코인, 초기 프로젝트 코인을 빠르게 잡고 싶다면 유니스왑 같은 DEX는 필수죠.
5. 자주 묻는 질문 FAQ
Q. DEX를 이용하면 세금 신고 안 해도 되나요?
A. 그렇지 않습니다. 국내 세법상 가상자산 거래소가 어디든지 간에, 소득이 발생했다면 신고 대상입니다. DEX는 정보 제공자가 없어 세무당국이 추적하기 어려운 건 맞지만, 법적으로는 신고 의무가 존재해요. 특히, 향후 자동신고 시스템이 도입되면 추적도 더 쉬워질 수 있습니다.
Q. CEX와 DEX 중 어떤 걸 먼저 시작해야 하나요?
A. 개인적으로는 업비트 같은 CEX로 먼저 시작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사용이 간편하고, 자산 보관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초보자에겐 상대적으로 안전하거든요. 그리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DEX의 장점도 탐색해보는 식으로 단계별 확장이 좋아요.
Q. 유니스왑에서 거래할 때 가스비는 얼마나 드나요?
A.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인 거래 기준으로 수천 원에서 많게는 수만 원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거래량이 몰릴 때는 더 비싸지기 때문에, 가스비 확인 후 거래 타이밍 조절도 중요하죠.
마무리: 내 상황에 맞는 거래소 조합이 해답이다
정답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자산을 맡기더라도 편하게 거래하고 싶다면 CEX, 직접 지갑을 관리하면서 다양한 토큰을 빠르게 사고팔고 싶다면 DEX가 잘 맞을 수 있어요. 요즘은 대부분이 두 가지 방식을 병행합니다. 중요한 건, 내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코인을 거래하려 하는지를 스스로 인식하고 그에 맞는 거래소를 선택하는 것이죠.
처음부터 DEX로 뛰어들기엔 어렵지만, 지금은 정보도 많고 도와주는 커뮤니티도 많아요. 한 가지 거래소에만 의존하지 말고, 다양한 플랫폼을 경험해보는 것이 결국 더 나은 투자로 이어질 겁니다.